안치홍 2차 드래프트, 정말 풀릴까?
한화 팬들과 KBO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2025 시즌 부진, 포지션 경쟁 심화, 샐러리캡 이슈가 겹치면서 안치홍의 보호명단 제외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어떤 요인들이 그의 제외 가능성을 높이는지, 그리고 다른 팀에서 지명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안치홍이 제외 후보로 떠오른 이유
2025 시즌 기록은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타율 0.172, OPS 0.475는 팀 내에서 공격 기여도가 매우 낮았고,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습니다.
수비 역시 기동력과 범위가 감소하며 2루수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부상 여파로 1군과 2군을 오가는 모습도 많아졌고, 한화 구단 내부에서도 포지션 운영 계획에 차질이 생긴 시즌이었습니다.
포지션 경쟁 속에서 줄어든 입지
현재 한화의 내야는 경쟁이 심합니다.
2루는 이미 젊은 내야수들이 경쟁 중이며, 1루에는 채은성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명타자 포지션도 장규현 같은 젊은 타자에게 기회를 더 주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안치홍이 기용될 자리가 자연스럽게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샐러리캡 운영과 재정적 판단
안치홍은 FA 계약으로 4년 최대 55억 원 규모였으며, 잔여 연봉은 2년 1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화는 노시환 비FA 다년계약, 외야 보강 가능성, 내부 FA와의 협상 등 여러 비용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베테랑 선수의 비효율적인 연봉 부담을 줄이고, 대신 유망주를 한 명 더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이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여지가 충분합니다.
보호명단 제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야구 전문가 분석과 팬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보호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쪽이 우세합니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미래 자원 우선 전략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35인 보호명단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포지션 중복과 샐러리캡 이슈가 겹치면서 안치홍은 자연스럽게 제외 후보군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른 팀이 지명할 가능성은?
‘데려갈 팀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는 지명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커리어 전체의 가치입니다.
2022~2023년 기록은 여전히 준수했고, 베테랑 내야수로서 경험과 장타력도 강점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BABIP 문제입니다.
2025 시즌 BABIP은 0.209로 지나치게 낮은 수치였습니다.
이는 실력보다 ‘운이 없는 시즌’일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잔여 금액이 크지 않아, 반등 가능성을 보고 지명하는 구단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2차 드래프트 결과가 가지는 의미
이번 2차 드래프트는 안치홍에게 단순한 이적 여부를 넘어서 중요한 커리어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한화에 남더라도 예전만큼의 주전 경쟁력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새로운 팀으로 이동한다면 역할 변화와 재도약이 필요합니다.
팬들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안치홍은 정말 풀릴까?”
이제 이틀 뒤면 모든 것이 확인됩니다.
부진을 딛고 다시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그의 선택과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