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통증이 오래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수포는 사라졌는데 통증은 계속된다면 꼭 알아야 할 대처법
대상포진은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놓치는 사실 한 가지 수포가 사라진 뒤에도 통증이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통증이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하는데요.
이 글에서는 대상포진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생활 속 관리 방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대상포진 후 통증, 왜 이렇게 오래갈까요?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퍼지는 질환입니다.
피부에 생긴 수포는 가라앉더라도, 신경은 이미 손상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통증이 계속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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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다른 조직보다 회복이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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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을수록 회복 속도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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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 ↑
즉, 피부가 나아졌다고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닌 셈입니다.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을 의심하세요
발병 후 3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신경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일반 진통제로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며,
신경통 특화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료를 미루면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세요.
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통증의 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 대표적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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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 전문 약물 (가바펜틴·프레가발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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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항우울제 계열 보조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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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차단술, 고주파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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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전기자극치료(TENS)
모든 치료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 관리도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약이나 시술만으로는 통증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생활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통증 완화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 도움 되는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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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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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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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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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신경 회복은 아주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몸 전체의 컨디션 관리가 필수입니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 효과 있을까요?
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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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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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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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등·목 부위의 유연성 개선
이런 활동은 신경 기능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통증으로 인해 굳어진 근육을 완화해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 통증이 심할 때는 절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장기 통증에는 심리적 관리도 중요합니다
통증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통증을 더 민감하게 느끼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하죠.
필요하다면 아래와 같은 비약물적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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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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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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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미술 등 이완 프로그램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것이 회복에 더 큰 도움을 줍니다.
예방이 가장 확실한 방법! 대상포진 백신
대상포진은 한 번 겪으면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질환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라면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은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를 줄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입니다.
대상포진 통증, 참지 마세요
“조금만 더 참아보자”라고 지나치기 쉽지만,
대상포진 후 통증은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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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즉시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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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지기 전에 치료할수록 회복 속도도 빨라집니다
몸의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필요할 때는 꼭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