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마라톤을 하는 이유 5가지
마라톤, 도대체 왜 하는 걸까? 단순히 힘들기만 한 운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뛰어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안에는 꽤 다양한 동기와 매력이 숨어 있다.
오늘은 실제 러너들의 경험과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마라톤에 빠져드는 이유 다섯 가지를 정리해본다.
1. 작은 성취감이 쌓여 큰 자신감이 된다
처음엔 1km만 뛰어도 숨이 찼는데, 어느 순간 3km가 되고 5km가 된다.
한 번도 못 가본 거리, 한 번도 못 내본 페이스를 스스로 갱신해나가며 생기는 성취감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러닝은 누가 대신 해줄 수도, 도와줄 수도 없는 운동이다.
순전히 내 다리로 완주한 기록이기 때문에,
“과거의 나를 이겼다”는 기분이 주는 짜릿함이 러너들을 계속 뛰게 만든다.
2. 건강한 루틴이 만들어진다
마라톤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활 패턴이 바뀐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과음을 줄이고, 스트레칭을 챙기고, 걷는 시간이 많아진다.
주기적으로 대회에 나가는 러너들은 이런 루틴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특히 트레이너나 코치처럼 ‘몸 관리’를 보여줘야 하는 직업군이라면
마라톤이 스스로를 관리하는 좋은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3. 일상에 새로운 자극이 된다
늘 같은 길만 뛰다 보면 지루해지기 쉽다.
그래서 코스를 바꾸거나, 친구들과 단체로 나가거나,
아예 스파이더맨 같은 코스프레를 하고 달리는 사람도 있다.
대회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응원하는 사람들, 새로운 러너들의 에너지,
함께 완주하는 순간의 뿌듯함이 일상에 없던 새 자극을 준다.
‘대회 뽕’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4. 몸이 달라지는 변화가 눈에 보인다
꾸준히 달리면 체중이 자연스럽게 줄고, 체력이 붙고, 근육선이 살아난다.
스스로는 잘 몰라도 주변에서
“얼굴이 밝아졌다”, “몸이 균형 잡히게 변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
러닝은 특별한 장비나 장소 없이도 시작할 수 있고,
먹는 것을 크게 참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체형 관리가 된다는 점에서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목적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5.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된다
혼자 뛰는 운동 같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사람들과의 에너지가 엄청나다.
같이 신청하고, 같이 훈련하고, 단톡방에서 서로 인증하며,
대회에서는 마치 축제처럼 응원하고 사진 찍고 추억을 남긴다.
가볍게는 건강을 위해 시작했다가
“함께 달리는 맛” 때문에 계속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코스프레를 하거나 이벤트성 마라톤에 참여하면
러너들끼리 웃고 응원하면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놀이가 된다.
마무리
마라톤은 단순히 뛰는 운동이 아니다.
누군가에겐 성취감이고, 누군가에겐 루틴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취미다.
중요한 건 속도도, 기록도, 남들과의 비교도 아니다.
오늘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경험.
많은 사람이 마라톤에 빠져드는 이유는 결국 그 한 가지로 귀결된다.
러닝을 시작할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신발부터 신고 나가자”는 러너들의 조언을 꼭 기억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