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션(TRUST) 코인 만든 사람?, 빌리 루에트케는 누구?

AI 시대에 떠오른 ‘정보 신뢰 코인’

최근 업비트에 상장된 인튜이션(Intuition, TRUST) 코인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정보의 신뢰성”을 수치로 평가하는 독특한 프로젝트죠.

단순한 결제용 토큰이 아니라
“정보를 검증하면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뿐 아니라 기술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코인을 만든 사람,
빌리 루에트케(Billy Luedtke) 는 어떤 인물일까요?

빌리 루에트케는 미국 출신의 개발자이자 창업가입니다.
이더리움(Ethereum) 생태계에서 일하며 탈중앙화 아이덴티티(Decentralized Identity)
즉, “내 정보는 내가 관리한다”는 철학을 연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022년 Intuition Labs 를 설립하면서
“정보에도 신뢰를 기록할 수 있다면,
세상의 거짓 뉴스와 조작 데이터를 줄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사람들이 공유하는 정보가, 진짜일 때만 보상받는 구조를 만들자.”

이 생각이 바로 지금의 인튜이션 프로젝트로 발전한 겁니다.

루에트케가 말하는 인튜이션의 핵심은
“정보의 신뢰도를 블록체인 위에 기록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올린 정보를 여러 사용자가 검증하고,
맞는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TRUST 토큰으로 보상받습니다.
거짓 정보는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이 과정을 통해 ‘신뢰할 만한 데이터’만 남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 아이디어는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직접 연결됩니다.
즉, 인공지능이 “거짓을 배우지 않게 만드는 기술적 장치”인 셈이죠.

인튜이션은 설립 직후부터
ConsenSys, Shima Capital, Superscrypt 같은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들로부터
4 백만 달러(약 54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받았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Web3 시대의 신뢰 레이어(trust layer)를 세우겠다”는 문구가 슬로건이었어요.
이 한 문장에 인튜이션의 방향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빌리 루에트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보는 새로운 자산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자산이 가치 있으려면, 먼저 신뢰를 증명해야 한다.”

그는 인튜이션을 통해
AI 시대에 가장 부족한 요소, 즉 ‘정보의 진실성’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튜이션의 TRUST 토큰이
실제로 AI 데이터 검증 시장에 어떻게 활용될지,
그리고 기업들이 이 시스템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가
프로젝트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인튜이션은 단순한 코인이 아닙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무엇이 진짜인가”를 기술로 증명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더리움 기반 철학에서 출발한 개발자 빌리 루에트케 가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세상은 명확합니다.
“가짜 정보가 돈이 되지 않고,
진짜 정보가 가치로 보상받는 구조.”

이 간단한 문장이 바로 인튜이션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루에트케가 꿈꾸는 새로운 정보경제의 시작점입니다.